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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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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에서 네이버의 음원 서비스 ‘바이브’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애플워치 지원 기능이 탑재된 바이브 앱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지난달 29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애플워치에 탑재되어 있는 애플뮤직 이외에 바이브도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애플워치에서 단독 재생 모드를 이용하면 아이폰으로 실행하지 않아도, 애플워치만으로 바이브의 음원을 들을 수 있다. 단, 이 기능은 워치OS 6.1 이상 버전에서 지원된다. 물론 아이폰으로 실행하는 리모트 재생 기능도 있다.

바이브는 이외에 자동차에서 추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바이브의 애플워치 탑재를 시작으로 다양한 디바이스에 음악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멀티 디바이스’전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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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강정호(33)의 한국 복귀 시도가 남긴 것은 무엇일까.

2014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2016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키면서 큰 지탄을 받았다.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법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동행복권파워볼

하지만 당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소속이기 때문에 KBO에서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았다.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문제는 강정호가 한국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불거졌다. KBO는 지난 4월 강정호가 복귀 의사를 밝히자 5월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유기실격 1년,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결정했다. 가벼운 징계는 아니었지만 팬들의 눈높이에서는 부족한 징계였다.

강정호는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사과했지만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했다. 키움이 기자회견 이후에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이 강정호는 25일 키움에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고민 끝에 29일 공식적으로 복귀 철회 의사를 밝혔다.

2달 동안 야구계를 뜨겁게 달궜던 강정호의 한국 복귀는 결국 자진 철회로 끝이 났다. 하지만 앞으로도 구단과 선수들이 생각해야할 많은 화두를 남겼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지난달 30일 “그동안 야구팬분들과 KBO리그 관계자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앞으로는 본보기가 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이번 사건 같이 문제가 발생할 때 구단이 무기한 출장 정지나 임의탈퇴 같은 내부적인 징계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방출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KBO 차원에서 징계가 나올 수도 있고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이러한 징계들은 구단이 임의로 정하는 성격이 크다. 차라리 방출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앞으로 이러한 문제들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무기한 출장정지나 임의탈퇴는 결국 구단의 의지에 따라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는 징계 방법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사고를 일으킨 선수들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없이 징계와 복귀를 하는 과정이 반복돼 왔다. KBO가 징계절차를 정비하면서 많은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지만 여전히 구단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 강정호의 복귀 시도는 객관적이고 일관적인 징계 절차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일깨웠다.

강정호의 복귀 의사 철회는 결국 어떤 선수도, 어떤 구단도 팬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증명했다. 강정호를 마지막으로 이러한 논란을 만드는 선수가 다시 나오지 않도록, 그리고 팬들이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없도록 KBO의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OSEN=창원, 민경훈 기자]롯데 허문회 감독이 덕아웃에서 스톱워치를 사용하고 있다. / rumi@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자신의 신념에 유연성, 그리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더했다. 6월의 마지막 날, 롯데 허문회 감독은 승부사의 기질을 과시했다. 

롯데는 지난달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10-8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6월 승률 12승11패를 마크했다. 시즌 성적은 23승23패. 롯데가 개막 이후 6월까지 5할 승률을 맞춘 시즌은 지난 2014년(35승30패1무) 이후 6년 만이다. 4번 타자 이대호가 3-4로 뒤진 7회초 역전 스리런, 그리고 8-8로 맞선 연장 11회초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대호의 활약에 더해 허문회 감독의 변화된 경기 운영도 결과론적으로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그동안 미래에 먼저 시선을 두면서 시즌 운영을 했던 허문회 감독이 당장 눈 앞에 닥친 현재에도 승부를 걸 수 있다는 승부사의 면모를 보여준 경기이기도 했다. 향후 시즌 운영에도 큰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대목이었다.

이날 롯데는 노경은의 손목 부상으로 예상치 못한 불펜 데이를 펼치면서 이미 5회까지 선발 김대우를 비롯해 진명호, 이인복, 박시영 등 4명의 투수를 소모한 상태였다. 3-2로 앞선 6회말부터는 필승조를 가동했다. 1점의 리드가 불안했지만 필승조를 투입할 수밖에 없는 시점. 하지만 구승민이 1⅔이닝 동안 피홈런 2개로 3실점했다. 7회 이대호의 3점포가 터졌고 8회에도 2득점 하면서 8-5로 승기를 굳히는 듯 했지만 또 다른 필승조 박진형이 8회말 난조를 보이면서 8-7로 쫓겼고, 무사 2루 동점의 위기가 됐다. 1점 차에 9회 정규이닝까지 아웃카운트는 6개가 남아있었다.

여기서 허문회 감독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결단을 내렸다. 주중 3연전의 첫 경기, 향후 치러질 5경기도 고려해야 했던 상황에서 마무리 김원중에게 2이닝을 맡기기 위해 투입했다. 그동안 허문회 감독은 김원중의 첫 마무리 시즌을 세심하게 관리했다. 세이브 상황이 아니면 최대한 아끼며 중압감을 덜어주려고 했다. 올 시즌 멀티 이닝 소화도 1경기 뿐이었다. 원정 경기에 마무리 투수 투입이라는 위험부담까지도 고려해 김원중을 활용했던 허문회 감독의 강수였다. 

결과는 실패였다. 8회말 무사 2루에서 노진혁에게 희생번트를 대주고 강진성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다만, 블론세이브라는 결과와는 별개로 허문회 감독은 이날 경기 승부에 대한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그리고 김원중에게 9회까지 2이닝을 맡겼고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압권은 10회말이었다. 필승조가 부진했고 마무리 김원중까지 소모했다. 추격조 성격의 투수들, 이날 콜업된 김유영, 강동호 뿐이었다. 하지만 뒤를 돌아보지 않았고 먼 미래를 내다보지도 않았다. 철저한 이닝 쪼개기를 통해 남은 불펜 자원을 ‘올인’했다. 

먼저 올린 송승준이 난조를 보이자 곧장 좌완 김유영을 올렸다. 김유영마저 의도치 않은 포수의 패스트볼로 인해 위기를 증폭시켰다. 결국 자동 고의4구 작전을 두 차례나 쓰면서 1사 만루의 벼랑 끝 전술을 펼친 끝에 오현택이 강진성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해 홈에서 아웃시켰고, 뒤이어 올라온 강동호가 2사 만루 위기에서 이명기를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위기를 극복했다. 승기를 가져온 결정적 장면이었다. 

이날 롯데는 선발 투수를 제외하고 11명의 불펜 투수들을 총동원했다. 역대 한 경기 팀 투수 최다 출장 타이 기록(11명). 주중 첫 경기라는 점, 원정경기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마무리에게 2이닝을 맡겼고, 불펜진을 총동원했다. 승기를 잡았던 순간이 있었고, 그 순간들이 날아가더라도 어떻게든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현재에 충실했다. 시리즈 2차전 NC가 현재 최고 투수인 구창모가 예고되어 있다는 점도 현재에 올인한 이유 중 하나일 터. 어쨌든 결과론의 영역인 투수 운영에서 승리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지난 6월, 수도권 원정 9연전 중 당한 4번의 끝내기 패배에서 허문회 감독의 시즌 운용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현재보다 미래에 집중한 나머지 유연하지 못하다는 비판도 뒤따랐다. 하지만 잡을 수 있는 경기는 잡아야 한다는 현재의 승리를 향한 열망이 운영에 녹아들면서 허문회 감독의 신념도 다소 변하고 있는 듯 하다.

이번 주 NC 시리즈 2경기, 주말 SK와의 3연전에서의 불펜 운영은 또 다른 고민거리다. 하지만 허문회 감독의 승부사 기질을 확인하며 6월의 마지막 날을 마무리 했다. 

배우 김수현의 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성적으로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로 잡음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3회에서는 고문영(서예지)이 남자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 문강태(김수현)의 몸을 만지는 장면이 방송됐다. 고문영은 “나가라”는 문강태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접촉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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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람들 앞에서 문강태에게 고문영이 “난 욕구 불만”이라며 “나랑 한번 잘래?”라고 대사를 하는 장면, 조증 환자 권기도(곽동연)가 고문영 앞에서 코트를 벗고 알몸을 노출하는 장면 등도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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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선정선 논란이 불거지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다수의 민원까지 접수됐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극의 특성을 고려하면 유머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장면이었으나, 성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제기된 것.

29일 오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YTN Star에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송 후 성과 관련한 부적절한 대사와 상황 등에 대한 민원만 50여 건 접수된 상태”라며 “민원 내용 검토 후 관련 심의 사항 위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5조 제2항에 따르면 성과 관련된 내용을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묘사하여서는 안 되며 성을 상품화하는 표현을 해서도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미애 법무부 장관 2020.6.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2020.6.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당시 군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양인철)는 추 장관 아들 서모씨(27)와 함께 군복무한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2017년 6월 서씨의 휴가 미복귀 당시 당직 사병으로 근무하며 보고를 받은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서씨의 휴가 연장 과정이 이례적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10일 휴가를 내고 1차로 휴가를 연장한 서씨가 2차로 휴가 연장을 신청하자 당시 지원반장이던 이모 상사가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이 상사는 검찰 조사에서 “해당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진술해 A씨의 진술과 배치된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도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진행중인 수사 상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미래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추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자유한국당은 추 장관이 군 지휘부에 전화해 아들의 휴가 미복귀 문제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전 동구 천동초 5학년 학생 코로나19 확진
대전시 “현재 교내감염 의심 단계, 학교 외 감염경로 파악중”
학부모 “확진자 발생후 휴교는 아이들이 시험대상이라는 것”
전문가 “예견된 일, 시간문제였다…정밀한 방역대책이 필요”

지난달 30일 오전 대전 동구 가오동 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한 초등학생이 검사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신주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전국 첫 교내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서 학부모들은 또다시 불안에 휩싸였다. 전문가들도 “충분히 예상됐고 시간문제였던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교육당국의 향후 방역 대책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파워볼게임

1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전 동구 소재 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대전 120번 확진자)을 받았다. 이 학생은 등교 수업이 시작된 후 대전에서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초등생 확진자(대전 115번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이다. 두 학생은 지난달 22~24일 등교 당시 밀접 접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 사례가 교내 감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날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현재 교내 감염 의심 단계이고 115번 확진자가 학교 외 다른 감염 경로가 있는지 파악 중”이라며 “같은 반 25명, 옆 반 26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했고, 115번 확진자가 다닌 학원도 100여 명 정도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천동초 방역 조치는 다 마쳤다”며 “현재 천동초를 포함한 인근 14개 학교에서 원격 수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다.

앞서 지난달 24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만5333명이 동의한 ‘등교 수업을 미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답변자로 나서며 “교육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종식 시기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등교수업을 미룰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가정에서 원격 수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육 격차는 우리 교육의 또 다른 고민이 될 수 있기에 등교 수업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 나아가 정부 모든 기관이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교내 감염 의심 소식에 학부모들은 불안을 호소했다. 대전 서구에 사는 초등생 6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김모(50)씨는 “몹시 불안하다”며 “초등생 아이들은 아이들과 어울리고 싶어해 어떤 소홀한 틈이 생길 수 있어 통제가 필요하다. 확진자가 나와야 휴교한다는 자체가 아이들을 시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대덕구 거주 초등생 5학년 학부모 박모(48)씨도 “우려하던 일이 일어났다. 각 학교마다 신경 쓴다고는 하지만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라며 “감염 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경우도 있고 확진자 동선 문자도 늦게 와 학교에 보내는 게 맞는 건지 불안하다”고 했다.

대전이 아닌 수도권에 거주하는 부모들도 마찬가지로 우려를 표했다. 서울 부천에 사는 초등생 6학년 학부모 정모(44)씨는 “아이들이 저학년일수록 판단력이 떨어져 복도에서 돌아다니기도 하고 몰려다니기도 해 감염 위험이 더 클 수밖에 없다”며 “교내 감염 사례가 대전이 처음이라고 하더라도 수도권도 그러지 말란 법이 있나”고 말했다.

경기 시흥에 거주하는 초등생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A(33)씨도 “아이는 집에서 하는 온라인 수업보다 친구들도 만나는 등교 수업을 선호하지만 학부모 입장에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학교에 보낸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교내 감염 의심 사례 발생에 대해 “충분히 예상됐던 사태”라고 입을 모았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학생들이 하루 종일 가만히 있는 것도 아니고 예견된 일이었다”며 “개학한 지 오래됐고 지역 사회 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이니 선제적으로 좀 더 정밀하게 교내 감염 확산 방지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교내 감염은 시간문제라고 봤다”며 “전문가들이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물론 코로나19에 아이들이 성인보다 약하게 앓고 지나가고 대부분 회복되지만, 결국 아이들 사이에 감염자가 늘면 소아 당뇨나 면역 저하인 아이들이 걸리거나 중증 환자가 생길 수 있다”며 “그런 걸 막기 위해서라도 강력하게 방역 대책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슈아웡, 외국세력 결탁죄-국가분열죄로 최고 종신형 가능
홍콩보안법 유죄 확정 땐 국회의원, 공무원 못해

30일 한 홍콩 시민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선전하는 현수막 옆을 지나고 있다./AP 연합뉴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30일 오후 11시(현지시각)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전문(全文)을 공개했다. 지난 5월 하순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힌 후 형량 등을 담은 전문이 일반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보안법을 공포 소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중국 관영매체들은 앞다퉈 홍콩 시민 대다수가 홍콩보안법을 지지한다고 보도했는데 정작 법률의 내용은 뒤늦게 공개된 셈이다.

이날 공개된 홍콩보안법은 홍콩 내 정치 활동에 지각변경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홍콩보안법으로 유죄를 받은 사람은 그 순간부터 홍콩 의회·구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없고, 홍콩 정부 내 어떤 공직도 맡을 수 없다. 의원이나 공무원, 법관이 홍콩보안법으로 유죄를 받으면 즉각 해임된다. 홍콩보안법이 다른 법보다 우선 적용되면서 형법으로 다뤘던 범죄도 처벌 수위가 높은 홍콩보안법으로 처벌될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6개월간 계속된 홍콩 반정부 시위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홍콩보안법을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법을 작년 홍콩 시위대와 야권에 적용해보면 대부분이 홍콩보안법에 규정된 4대 범죄(국가 분열, 정권 전복, 테러, 외국과 결탁한 안보 위협)에 해당한다. 최고형은 무기징역이다.

#1. 1년 전인 지난해 7월 1일 홍콩 반정부 시위대는 홍콩 정부가 추진하던 범죄인 인도법에 반대하며 홍콩 입법회(의회) 건물을 점거했다. 의사당 내부에 낙서를 하고 영국 식민지 시설 사용한 홍콩 깃발을 걸었다.
홍콩보안법에 따르면 이런 행위는 홍콩보안법 상 ‘정권 전복죄’가 적용될 수 있다. 홍콩보안법은 중국·홍콩 정부를 전복하려는 시도 이외에도 무력·위협·불법 수단을 동원해 중국·홍콩 정부 기관의 법에 따른 직능을 방해하고 홍콩 정부기관의 시설을 공격·파괴해 정상적으로 일을 할 수 없도록 하는 행위를 ‘정권 전복’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주범은 무기징역이나 10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진다.

#2.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운동으로 유명한 조슈아 웡이 만든 홍콩 데모시스토당(黨)은 ‘자결’을 내세우며 투표를 통해 홍콩의 진로를 결정하자고 주장했다. 홍콩민족전선, 학생동원 등 일부 단체는 홍콩 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는 해산한 이 정당·단체와 구성원들에게는 홍콩보안법 상 국가분열죄가 적용될 수 있다. 무력 행사 여부에 상관 없이 홍콩을 중국에서 분리해 ‘국가의 통일성’을 훼손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범은 최대 무기징역, 이를 선동하고 교사한 사람도 5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30일 홍콩 도심의 한 쇼핑몰에서 시위대가 ‘홍콩 독립’이라는 깃발을 들고 있다. 중국은 이날 홍콩 내 반정부 활동을 처벌하는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 시행했다. /EPA 연합뉴스
#3. 지난해 11월 홍콩이공대 캠퍼스를 점거한 홍콩 반정부 시위대는 대학 인근에 위치한 ‘크로스 하버 터널’(구룡반도와 홍콩섬을 연결하는 곳) 요금소 두 곳에서 화염병을 던져 통행을 막았다. 홍콩 지하철도 곳곳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중국은 30일 제정한 홍콩보안법에서 이런 행위를 ‘테러’로 규정하고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보안법은 “정치적 주장을 실현할 목적으로” 공공 교통시설을 훼손하고 공공서비스 관리시설을 파괴하는 행위를 ‘테러 활동죄’로 규정했다. 이런 행동을 실행·기도하는 데 참여·협조한 조직이 ‘테러조직’이라는 것이다. 이 시위대를 위해 화염병을 제작하거나 편의를 봐준 경우도 테러 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최고 형량은 무기징역이다. 시위대가 홍콩직선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이에 반대하는 다른 시민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힌 경우도 이 조항에 따라 징역형과 함께 벌금, 재산몰수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4. 의류브랜드 ‘지오다오’을 만든 기업인이자 반중 성향 신문인 빈과일보를 운영하는 지미 라이 넥스트미디어그룹 회장은 지난해 7월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홍콩 문제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조슈아 웡은 같은 해 8월 홍콩의 한 호텔에서 홍콩 주재 미국총영사관 외교관을 만나 미국에 홍콩 경찰에 (시위진압) 장비를 수출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홍콩보안법에 따르면 이런 행위는 ‘외국 세력과 결탁해 안보를 위협한 죄’가 적용돼 징역 3년 이상, 최대 무기징역까지 받을 수 있다. 외국 기관·개인에게 홍콩이나 중국 정부에 대한 제재·봉쇄·기타 적대적 행동을 해달라고 요구하거나 이들로부터 지시·지원을 받는 경우 이 죄목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개인이 집회에서 미국이나 영국 깃발을 들고 중국의 홍콩 정책을 막아달라고 요구하는 행동에 대해서도 어떤 사법적 판단이 내려질 지도 관심사다.

중국이 30일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 시행하면서 조슈아 웡(黃之鋒) 등 홍콩 야권 인사들이 체포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2017년 6월 4일 모습./AP 연합뉴스
홍콩보안법은 총칙에서 언론·출판·집회·결사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총칙 2조는 “홍콩 안에서 조직, 개인이 권리와 자유를 행사할 때는 홍콩 기본법(홍콩의 헌법 격) 1조와 12조 규정을 위반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홍콩은 중국으로부터 분리할 수 없는 일부분”(홍콩기본법 1조)는 것과 “홍콩 정부는 중국의 지방정부이며 고도의 자치를 누리고 중앙 정부 아래 있다”(홍콩기본법 12조)는 규정이다. 홍콩에서 ‘홍콩 독립’을 주장할 자유는 없다는 뜻이다.

배우 이순재.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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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순재(85)의 소속사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는 배우 부부의 뜻을 전하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1일 ‘배우 이순재에 대한 최근 보도에 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전 매니저에 대한 갑질 및 부당해고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상황 설명을 전했다.

소속사는 “올해 3월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하여 배우 이순재의 로드매니저를 구인했다”며 “별도 운영하던 연기학원의 수업이 코로나19로 중단되며 임대료라도 줄이고자 급하게 사무실 이전을 하느라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계약서 작성을 누락했고, 로드매니저의 업무기간이 배우의 스케줄에 따라 매우 불규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프리랜서라고 생각해 4대 보험에 가입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 소속사의 미숙함 때문에 발생한 일이고 로드매니저의 진정으로 노동청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모든 법률상 책임 내지 도의적 비난은 달게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당한 이유 없이 로드매니저와의 계약을 해지한 사실은 없다”고 못박았다. “로드매니저의 계약 상대방은 소속사로 4대 보험 가입 여부 문제는 소속사와 논의해야 할 부분이었다”면서 “로드매니저는 소속사가 아닌 배우 개인에게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매우 강하게 요구했고, 계약 당사자도 아닌 배우와 그 가족까지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계약 해지 이유를 밝혔다. “로드매니저는 배우와 모든 일정을 동행하며 배우의 컨디션을 살피는 역할을 한다. 소속사로서는 배우를 배려하지 않고 지속적인 신뢰를 쌓을 수도 없는 사람과는 계약을 계속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또 “이 부분도 로드매니저의 신청으로 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구제절차가 진행 중으로, 소속사는 법적 절차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 매니저가 배우의 사적인 일까지 한 부분은 인정했다. “그 동안의 로드매니저들에게 분리수거 쓰레기를 내놓아 달라거나 수선을 맡겨달라고 부탁하거나, 집에 들어오는 길에 생수통을 들어달라거나, 배우를 촬영 장소에 데려다 주는 길에 부인을 병원 등에 내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면서 “부인도 도움을 받는 일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머슴살이’나 ‘갑질’이라는 표현은 실제에 비하여 많이 과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로드매니저에게 일반적으로 가사 업무라고 불리는 청소, 빨래, 설거지 등을 시킨 사실은 전혀 없으며 ‘허드렛일’이라고 표현된 대부분의 심부름 등은 당연히 가족들이 하고 있다”며 “오해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배우 이순재와 배우 부부의 입장도 전했다. “배우 부부는 좀 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해당 로드매니저를 만나 직접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 또 “그동안 이순재 본인을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남은 인생은 살아온 인생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배우 이순재의 입장도 밝혔다.

배우 이순재의 갑질 논란은 지난 29일 SBS 뉴스에서 올 4월부터 두 달 동안 매니저로 일한 김모씨가 “머슴 수준”의 착취를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소속사는 30일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른 왜곡, 편파보도”라며 기자회견 등을 열어 공식입장을 밝힌다고 했지만, 1일 입장문을 통해 “기자회견을 열어 배우의 입장만 밝히는 것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일이 아니라 판단하여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 배우 이순재에 대한 최근 보도에 관한 입장문

배우 이순재의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이하 ‘소속사’)는 배우 이순재의 전 로드매니저가 주장하는 내용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상황 설명을 드립니다.

소속사는 올해 3월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하여 배우 이순재의 로드매니저를 구인하였습니다. 10년 전 잠깐의 경험을 빼면 매니저 경력이 없었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일을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소속사는 1인 기획사로, 별도 운영하던 연기학원의 수업이 코로나19로 중단되며 임대료라도 줄이고자 급하게 사무실 이전을 하느라 정신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소속사는 이 과정에서 계약서 작성을 누락하였고, 로드매니저의 업무시간이 배우의 스케줄에 따라 매우 불규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프리랜서라고 생각하여 4대 보험을 가입하지는 않았습니다. 로드매니저의 급여는 매니지먼트 업계 평균 수준으로 책정하였고, 배우 촬영 중 대기시간 등이 길어서 하루 평균 9-10시간 정도 근무를 했습니다.

모두 소속사의 미숙함 때문에 발생한 일이고 로드매니저의 진정으로 노동청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동청에서 결정을 할 것이고 이로 인한 모든 법률상 책임 내지 도의적 비난은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소속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로드매니저와의 계약을 해지한 사실은 없습니다. 로드매니저의 계약상대방은 소속사로 4대 보험 가입 여부 문제는 소속사와 논의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로드매니저는 소속사가 아닌 배우 개인에게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매우 강하게 요구하였고, 계약 당사자도 아닌 배우와 그 가족까지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로드매니저는 배우와 모든 일정을 동행하며 배우의 컨디션을 살피는 역할을 합니다. 소속사로서는 배우를 배려하지 않고 지속적인 신뢰를 쌓을 수도 없는 사람과는 계약을 계속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 부분도 로드매니저의 신청으로 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구제절차가 진행 중으로, 소속사는 법적 절차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입니다.

위와 같은 소속사와 로드매니저 간 계약 관련 문제는 배우와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로드매니저는 배우의 부인이 허드렛일을 시켰고 머슴살이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압니다. 배우 이순재와 부인 모두 80대의 고령으로 특히 부인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항상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로드매니저는 배우를 데리러 오고 데려다 주기 위하여 늘 집을 드나드는 사이이고, 그 동안의 로드매니저들은 50-60살 정도 차이 나는 손자 뻘의 나이였습니다. 집에서 나가는 길에 분리수거 쓰레기를 내놓아 달라거나 수선을 맡겨달라고 부탁하거나, 집에 들어오는 길에 생수통을 들어달라거나, 배우를 촬영 장소에 데려다 주는 길에 부인을 병원 등에 내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간의 로드매니저들은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은 부인을 배려하여 오히려 먼저 이런 일을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에, 부인도 도움을 받는 일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머슴살이’나 ‘갑질’이라는 표현은 실제에 비하여 많이 과장되어 있습니다.

배우의 가족들은 일상적으로 나이가 많은 부부의 건강과 생활을 보살피고 있고 로드매니저에게 일반적으로 가사 업무라고 불리는 청소, 빨래, 설거지 등을 시킨 사실은 전혀 없으며 ‘허드렛일’이라고 표현된 대부분의 심부름 등은 당연히 가족들이 하고 있습니다. 로드매니저는 자신이 드나들지 않는 대부분의 시간 다른 가족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기 때문에 오해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배우 부부는 로드매니저들이 사적인 공간에 드나든다고 해도 공과 사는 구분하여야 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편하고 가깝게 느껴진다고 해서 상대방도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좀 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고 이로 인하여 상처 입은 해당 로드매니저에게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기회를 준다면 빠른 시일 내에 만나서 직접 사과하고 싶습니다. 기자회견을 열어 배우의 입장만 밝히는 것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일이 아니라 판단하여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배우 이순재는 그동안 이순재 본인을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남은 인생은 살아온 인생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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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의 측근이 눈물로 자책하는 이순재의 모습을 전하며, 일련의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 측근은 지난 30일 전 매니저 관련 보도 이후 이순재를 만났다며 “선생님께서 놀라시면서도 ‘모든 것이 내 불찰’이라며 눈물을 보이시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YTN star에 “배우로서 늘 연기를 가장 최우선으로 두고 죽을 때까지 무대 위에 계시겠다는 생각으로 평생을 올곧게 살고자 애쓰신 분인데, 이번 상황에 대해 너무 마음 아파하고 계신다”라며 “선생님과 사모님 모두 80대 고령이셔서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지 않으셨을까 건강이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을 아는 모든 업계 관계자들은 평소 선생님이 젊은 사람들을 배려하며, 모범이 되고자 노력하고, 드러나지 않게 기부도 하시고, 때로는 불이익이 올 경우라도 쓴소리도 아끼지 않으신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다들 어떻게 도와드릴 수 있을지 마음을 모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이순재의 매니저로 2달간 근무하다 해고됐다는 김 모 씨와 인터뷰를 전했다. 김 씨는 두 달간의 근무 중 평균 55시간을 추가 수당 없이 일했으며, 매니저 업무가 아닌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4대 보험 미가입, 근로계약서 미작성 상태여서 고충을 이순재에게 직접 호소했지만, 오히려 이 일로 회사로부터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후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보도와 관련해 “내용의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 보도 됐다. 관련해 입장문을 현재 준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명예를 실추시킨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순재 또한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했으나, 자신의 입장을 전하기보다는 전 매니저에 직접 사과하고 오해를 푸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뜻을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8 뉴스’를 통해 “매니저 김씨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 일을 계기로 관행으로 여겨온 매니저의 부당한 업무들이 해소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홍콩보안법 전격 시행…구체적인 내용 보니]

[홍콩=AP/뉴시스] 30일 홍콩 시민들이 빅토리아 하버에서 일몰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베이징에서 중국 당국이 ‘국가안전’를 명목으로 홍콩인들을 처벌할 수 있는 홍콩보안법이 통과되었다. 2020. 6. 30.
홍콩이 6월 30일 밤 11시(현지시간)부터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최고 형량이 무기징역으로 정해졌다. 다만 홍콩보안법은 소급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법시행과 동시에 홍콩보안법의 구체적인 내용과 전문을 공개했다.

홍콩보안법의 세부 내용을 보면 대부분 반(反)중 세력을 처벌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선 2009년 시행된 마카오의 국가보안법 최고형량이 30년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보다 처벌이 무거워졌다. 다만 경미한 범죄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홍콩 독립’이나 ‘광복 홍콩 시대 혁명’이라는 구호를 내세우게 되면 앞으로는 모두 홍콩보안법에 따른 처벌 대상이 된다. 시위대의 폭력시위도 ‘테러활동’으로 규정돼 처벌이 될 수 있다.

홍콩 반체제 인사들이 외국에 홍콩에 대한 제재를 요청하는 행위는 ‘외국세력과의 결탁’으로 간주된다.

홍콩보안법은 중앙정부가 홍콩에 홍콩 국가안보처(홍콩 주재 국가안보공서)를 설치하도록 했다. 국가안보처는 외국 세력이 개입했거나 홍콩 정부가 법집행을 못하는 심각한 상황,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있는 경우 관할권을 갖는다.사실상 홍콩의 안보 기능을 총괄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사권은 홍콩 국가안보처가, 기소와 재판은 중국 본토의 최고인민검찰원과 최고인민법원이 지정한 기관이 맡는다. 피의자는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인도된다.파워볼엔트리

홍콩 기본법과 보안법이 충돌할 경우 보안법에 우선하도록 해, 논란의 여지를 없앴다.

이밖에도 홍콩 정부 산하에 ‘국가안보수호위원회’를 설치해 국가안보 업무를 맡도록 했으며 홍콩 경찰에도 국가안보 업무를 담당할 조직을 설치한다.

홍콩보안법 홍콩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도 홍콩 이외 지역에서 홍콩보안법을 위반하면 이 법을 적용하도록 했다. 적용범위가 지나치게 넓어 논란이 예상된다.

다만 홍콩보안법은 이 과거 행위에 대해서는 소급적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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