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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인터뷰] 영화 ‘사라진 시간’ 정진영 감독

[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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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스포일러 주의

그날 밤, 모든 것이 변한다. 시골 마을에서 발생한 의문의 화재 사고로 외지인 부부가 사망한다.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구(조진웅)는 마을 사람들의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단서를 추적한다. 그리고 그날, 마을 사람들 사이에 껴 술을 마신 형구는 정신을 잃는다. 깨어나 보니 잃은 건 전날 밤의 기억만이 아니다. ‘나’도 잃어버렸다.

형구는 하루아침에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충격적인 상황에 빠지게 된다. 집도, 가족도, 직업도 모두 사라졌다. 내가 알던 나의 모든 것이 사라졌다. 내가 기억하는 나의 전부를,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부정한다. 그렇다면 모두가 말하는 내가 정말 ‘나’인 걸까, 아니면 내가 기억하는 게 정말 ‘나’인 걸까.

이때부터 내가 규정하는 나와 타인이 규정하는 나 사이에서 계속 충돌이 벌어진다. 이는 다시 형구의 안에서 슬픔과 혼란,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을 뒤엉켜 충돌하게 만든다. 33년차 베테랑 배우가 만든 첫 영화 ‘사라진 시간’은 이런 영화다.

정진영 감독은 “이 영화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어릴 때부터 살아가면서 계속하는 질문이 아닐까?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이 생각하는 나 사이의 충돌, 그리고 그 슬픔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개봉 전인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정진영이 아닌 감독 정진영을 만났다. 그가 말하는 ‘사라진 시간’은 어떤 영화인지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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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감독’이란 낯선 이름으로 돌아온 정진영, 낯선 영화를 내놓다

33년 동안 배우로서 관객에게 익숙한 정진영이 카메라 밖에서 인물들을 그려내는 ‘감독’으로 돌아왔다. ‘배우’라는 이름이 친근한 정진영이 아직은 낯선 감독의 이름으로 내놓은 첫 작품이 ‘사라진 시간’이다.

지난 18일 개봉한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를 마무리하고 관객에게 내놓기 전 그 과정을 떠올려보니 정 감독은 “덩어리로 다가온다. 하나하나 갈래도 특별히 나뉘지 않고 덩어리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영화가 개봉한 후 관객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익숙한 장르 영화의 관습을 따르지 않는 데서 오는 낯설음과 불친절함 때문이다. 영화는 그저 형구라는 한 인물을 따라 자유롭게 그 안을 누비면 된다.

“‘사라진 시간’은 갑자기 전개해야 영화가 흘러가지, 설명을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 영화 전체가 앞부터 뒤까지 어느 순간 따라가면 확확 변화하는 상황을 따라오게 하고 싶었어요. 반 발짝 정도 뒤에서 맨 처음은 의심하며 쭉 가다 보면 이야기가 확 달아가는 거죠. 그러다 다시 반 발짝 뒤에서 또 따라오고. 그런 식으로 가고자 했죠. 그게 아마 관객들에게는 당혹스러울 수도 있지만, 이야기에 몸을 실으면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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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보이는 것만 따라가”…의심 없이 따라가야 하는 ‘사라진 시간’

극 중 형구의 아내 지현(신동미)은 형구에게 “소설 쓰지 말고, 보이는 것만 따라가”라고 말한다. 그 이후 형구에게 벌어진 일들, 그리고 그가 변화한 상황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정말 ‘보이는 것만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FX외환거래

“사실 영화를 의심하기 시작하면 절대 따라가 지지 않아요. 의심하는 순간, 이 이야기는 실패한 거죠. 보는 순간에는 의심 없이 따라가게 만들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영화 속 무언가를 의심하려는 순간 영화를 뒤쫓는 게 버거워질 수 있다. 애초에 ‘사라진 시간’은 모든 것을 풀어내려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무언가 해답과 결말을 풀어내려 한다며 오프닝과 엔딩은 다소 버겁게 다가올 수 있다.

“남들이 규정하는 나로 더 많이 살아야 하는 아이러니, 그런 것들이었던 거 같아요. 이 영화도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조금 황당하지만 자유롭고 재밌게 가면서 결국 마지막 골로 가고 싶었죠. 맨 처음 갑자기 시작해서 갑자기 끝나는 형식을 취하고, 그 안에서는 여러 가지로 바꿔가면서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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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타인이 규정하는 나, 그런 현실에 타협하는 데서 오는 슬픔

그의 말마따나 영화는 오프닝이 곧 엔딩이 된다. 둘의 차이라면 오프닝이 흑백이었다면, 엔딩은 컬러라는 점이다. 그리고 또 다른 것, 형구가 단 한마디를 남기고 영화가 끝난다는 것이다.

“마지막에서 결국 형구는 그런 운명을 살아야 하는 사람이 나만은 아니구나 하는 걸 발견하죠. 그걸 발견했을 때의 자기를 위안할 수 있는 뭘 하나 찾은 겁니다. 그래서 ‘참 좋다’라는 말이 나오는 거죠. 전 다른 엔딩을 생각한 적이 없어요.”

어쩌면 엔딩이 주는 당혹스러움조차 형구가 하루아침에 자신이 사라진 세계를 마주한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도 든다. 형구를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온 관객들이라면 그의 혼란과 슬픔의 끄트머리나마 느꼈을 것이다.

“이야기 자체가 답을 안 주고 끝나는 영화죠. 그래서 이영(차수연)에게 왜 그런 병이 생겼을까, 형구는 왜 갑자기 변했을까 등의 질문을 안 해요. 이 이야기는 형구가 왜 변했을까를 묻는 게 아니거든요. 형구는 어떤 부부에게 닥친 불행을 수사하러 와요. 수사하는 척하다가 자기가 휘말려서 삶이 바뀌죠. 왜 내가 바뀌었는지 찾는 척하다가 바로 타협하고 항복하고 적응하는 이야기죠. 그 슬픔과 외로움을 그린 게 ‘사라진 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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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나는 뭘까?’란 질문을 극장 밖으로 가져갈 수 있기를

애초에 어떤 답이 있는 영화도 아니었고, 형구조차 어떤 뚜렷한 목표나 방향을 향해 나아간 인물이 아니다. 그저 잃어버린 자신의 흔적을 뒤쫓고, 다시 혼란스러워하고, 타인이 규정한 ‘형구’의 삶을 앞에 두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한다. 그런 형구를 뒤쫓던 관객은 영화가 마지막으로 형구의 얼굴을 클로즈업하고, 그의 마지막 한마디를 던진 후부터 영화를 거슬러 올라가며 생각하고, 곱씹고, 하나씩 질문을 던지게 된다.

“마지막에 결국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다 그렇구나 하는 아이러니한 안도감을 느끼며 끝나죠. 더할 이야기가 없는 이야기인 거예요. 그런데 이게 관객분들이 어떻게 볼지는 또 다른 문제인데, 저로서는 이 이야기를 다 한 거고 그 뒤를 안 드렸기 때문에 관객분들은 ‘이게 뭔 이야기지?’ ‘형구는 어떻게 된 거야?’ 이런 질문을 계속할 거 같아요. 극장에서 답이 나올 수 없는 문제죠. 질문을 가져갔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감독이 질문의 답을 알려준 것도, 정해놓은 것도 아닌 데다 질문 자체가 쉽지 않은지라 영화를 본 그 자리에서 질문에 관한 어떤 답 내지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극장 밖으로, 나의 삶 어딘가로 가져가 계속해서 던져야 할 질문이다. 영화가 건넨 해결되지 않은 물음이 관객을 뒤쫓게 된다. 그게 영화를 본 후 느끼는 이상한 감정을 만드는 원인 중 하나다.

“질문을 가져가셔서 나름의 답을, 결국 어느 순간 형구가 사라지고 ‘나는 뭐지?’ ‘나라는 존재는 뭔가’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만들었어요. 찝찝함이 있기를 바랐죠. 선입견 없이 계속 변모해가는 이야기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의심하지 않고 같이 따라가다 보면 ‘사라진 시간’을 보다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겁니다.”

[경향신문]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전국 지방의회 의원 연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일 더불어민주당의 원구성 강행에 대해 “폭주기관차의 개문발차, 세월호가 생각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의 17개 상임위원장 선출과 3차 추가경정예산안 속도전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어제 하루 각 상임위별로 부처 예산 심사를 한두 시간 안에 뚝딱 끝냈다. 상임위 심사과정에서 정부의 35조 추경이 38조로 불어났다”면서 “내 집 살림하듯 알뜰살뜰 나라 살림해달라는 국민들의 신뢰를 저버렸다”고 적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가, 추미애 법무장관이 얘기한 ‘통제받지 않는 폭주 기관차’가 돼버렸다. 이 폭주 열차가 세월호만큼 엉성하다”며 “승객이 다 탔는지, 승무원들은 제 자리에 있는지 점검조차 하지 않고 출발했다”고 적었다. 이어 “법과 예산을 심사할 국회 상임위원회와 상임위원이 완비되지 않았다. 정보위원장은 선출되지 못했고, 정보위원은 단 한명도 선임되지 않았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상임위 강제배정을 비판하며 “상임위원이 ‘국회법’에 따라 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상임위의 예산심사? 불법이자 탈법”이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같은 상황을 재차 세월호 참사에 비유하며 “‘뭔 규정을 그렇게 따지냐? 대충 출발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그때 대처하면 되지’ 세월호 선원들의 생각이 아마 이랬을 것”이라고 적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원구성 강행에 이어 공수처 출범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 데도 비판을 가했다. 그는 “의장과 집권여당은 난폭하게 ‘개문발차’ 해놓고 태연자약하다. 집권여당 대표는 ‘당장 법을 고쳐서라도 공수처를 하루빨리 출범시키겠다’고 우리를 협박했다”고 적었다. 주 원내대표는 “7명의 공수처장 추천위원 가운데 2명을 우리당이 추천하고, 그 2명이 합의해 주지 않으면 공수처장을 선출할 수 없다. 공수처장 선출에서 비토권을 야당이 갖도록 법이 규정하고 있다”며 “‘공수처법을 당장 고쳐 야당의 비토권을 빼았겠다’는 것이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생각”이라고 적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를 설배운 사람들이, 민주화 세력을 자부하는 사람들이, 의회 독재에 빠져 들었다”면서 “의회 과반이면 아무 일이나 다 할 수 있다는 독선에 취해있다. 아무도 제지할 수가 없다. 국민은 안중에 없다”고 적었다.

주 원내대표는 “개문발차한 21대 국회는 수렁에 처박히고 나서야 폭주를 멈출 것”이라고 했다. 바로 이어 “세월호는 항해를 마치지 못하고 맹골수도에서 수많은 억울한 생명들을 희생시킨 채 침몰하고 말았다”고 적었다.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롯데마트·홈플러스, 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비말차단 마스크 판매 시작]

1일부터 CU 등 전국 편의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비말차단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오늘(1일)부터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전국 편의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비말차단 마스크를 살 수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웰킵스 비말차단 마스크 16만장을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5개입 1상자 가격은 2500원으로, 1인당 1상자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도 이날부터 전국 100개 매장에서 웰킵스·제이트로닉스의 마스크를 판매한다. 가격은 장당 500~600원 선으로 1인당 10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판매 매장을 오는 2일부터 140개 모든 점포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CU·세븐일레븐·이마트24도 웰킵스 마스크(5입, 3000원) 판매를 시작한다. 해당 마스크는 식약처 인증을 받은 국내산 KF-AD 마스크로 3중 구조의 MB필터를 사용해 비말은 차단(BFE 95%)하면서 기존 KF 마스크보다 두께가 얇아 숨쉬기가 편하다.

세븐일레븐은 또 오는 3일 ‘네퓨어 비말차단용 마스크’ 대형과 소형 2종(각 5개입, 4500원)을 추가로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웰킵스와 ‘에어퀸(2입/1950원)’ 상품을 함께 판매한다. 이마트24는 7월 첫째 주 웰킵스 30만장, 에워퀸 70만장 등 총 100만장의 비말마스크를 준비했다.

웰킵스 비말차단용 마스크/사진제공=세븐일레븐
주요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지난 주말 본격적인 비말차단 마스크 생산에 돌입하면서 이번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판매 가능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지난달부터 더워진 날씨에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일회용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CU 일회용 마스크 매출은 전월 대비 270% 증가했다. 전체 마스크 매출 중 일회용 마스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10%에서 30% 이상 늘어났다.

비말차단 마스크 외 다른 마스크들의 물량도 점차 풀리고 있다. 그동안 편의점에서는 공적마스크 제도 시행 이후 모든 마스크의 점당 판매 수량이 주 10개 미만에 그쳤다.

CU는 이달부터 KF 마스크의 1회 발주 가능 수량이 300장이 넘고 일회용 마스크 및 면마스크, 마스크 위생시트도 대부분 발주 제한 없이 정상화에 들어간다. 현재 CU의 마스크 발주는 주 3회 진행된다.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오수정 MD는 “편의점을 비롯해 비말차단 마스크의 판매처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수요에 비해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객 편의 등을 위해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추후 알뜰 구매를 돕기 위한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NC는 올 시즌 성적과 마케팅의 두 마리 토끼몰이에서 모두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KBO리그 최초로 해외 마케팅으로까지 영역을 넓혀 온라인 숍을 통해 5월 중 약 2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 번 해보지 뭐’라는 도전정신이 낳은 성과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인식의 전환 또한 돋보인다.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5-0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는 NC 선수들. 잠실|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성적과 마케팅. 프로스포츠팀의 두 가지 축이다. 성적 없는 마케팅은 공허하고, 마케팅 없는 성적은 팬 앞에서 부끄럽다.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두 마리 토끼를 성공적으로 잡고 있다. 국내를 넘어 KBO리그 최초로 해외 마케팅까지 성공하며 판을 넓히는 중이다.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바꾼 모범사례다.

NC는 5월 14일부터 오직 해외 팬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숍을 오픈했다. 철저히 한국시장만 겨냥해왔던 KBO리그의 첫 시도였다. 5월 31일까지 18일간 NC의 해외 매출은 약 2000만 원. 기대이상의 소득이었다. 유니폼, 모자, 티셔츠 등이 고루 팔렸다. 미국은 물론 독일 레버쿠젠, 호주 시드니 등에서도 NC의 상품을 구매했다. 구단 내부에서도 처음에는 독일, 호주의 교민이 구매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ESPN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가 ‘셧다운’되자 KBO리그를 중계하며 팬덤이 넓어졌다. 미국 야구팬들은 소셜미디어(SNS)에서 KBO리그를 두고 다양한 우스갯소리를 주고받았다. 기아자동차를 타기 때문에 KIA 타이거즈를 응원한다는 팬부터 미네소타 트윈스 팬이라 LG 트윈스를 응원한다는 팬도 있었다.

NC는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연고로 한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약자가 NC였기에 흥미를 끌었다. NC는 이런 관심을 잠깐의 흥밋거리로 치부하지 않았다. 마케팅팀 직원들이 이를 활용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냈다. NC의 마스코트 ‘단디’, ‘쎄리’와 더럼 불스의 마스코트 ‘Wool E’의 콜라보를 시작으로 소환 응원단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더럼 불스를 비롯한 여러 구단의 마스코트 사진을 창원NC파크 관중석에 앉히는 형태였다.

해외 마케팅을 맡은 조대오 NC 마케팅팀 매니저는 30일 “코로나19로 팬과 구단 모두 잃은 게 많다. 팬들에게 재미를 채워줄 방법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내부적으로도 ‘한 번 해보지 뭐’라는 생각으로 도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존 국내 마케팅 활동에 해외 업무까지 추가되며 일거리는 늘었지만, NC 직원들의 표정에는 행복이 가득 묻어났다.

NC는 2013년 1군에 진입한 후발주자다. 팬덤을 형성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야구장에서 텐트를 치고 1박을 하는 ‘한여름밤의 꿈’ 등 참신한 행사의 성공사례가 여럿 있다. 이 모든 아이디어의 시작은 ‘한 번 해보지 뭐’였다. 구단 전체적으로 열린 분위기가 형성돼있지 않다면 어려운 시도다.

ML은 7월말 개막할 예정이다. 자연히 KBO리그를 향한 현지의 관심은 지금보다 시들해질 터. 하지만 지금 NC가 다져놓은 첫 걸음이 향후 어떤 결과로 커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의 시도가 의미를 갖는 이유다.

“비즈니스 관계자 우선, 유학생→관광객 순”
“대만과 협상 먼저 진행될 듯”

[도쿄=AP/뉴시스]지난 24일 일본 수도 도쿄의 한 거리가 쇼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0.06.24.
[도쿄=AP/뉴시스]지난 24일 일본 수도 도쿄의 한 거리가 쇼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0.06.2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입국 규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 대만을 대상으로 출입국 완화 협의를 위한 검토에 돌입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1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정부가 오는 7월 중 한국·중국·대만과 출입국 완화를 둘러싼 협상에 들어가는 방향으로 검토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국 등 3개국 외에 브루나이, 미얀마를 추가하는 방안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비즈니스 관계자를 중심으로 출입국 완화 협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방역 조건 등도 협의된다.동행복권파워볼

특히 대만과의 협상이 먼저 진행될 것으로 아사히는 봤다.

일본 정부는 자국 입국과 출국 시 모두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요구할 방침이다.

일본 내 PCR 검사 능력 부족으로, 검사 체재 확충이 과제로 부상했다. 다만 무증상인 사람에 대해서 타액을 사용한 PCR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검사 체재 확충의 가닥이 잡히고 있다.

이에 따라 다수의 입국자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한국과 중국과도 협의가 가능하게 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의 이번 출입국 완화 협상 검토는 1탄인 베트남·태국·호주·뉴질랜드 등 4개국에 이은 2탄이다.

베트남 등 4개국에 대해서는 하루 입국자를 250명 정도로 제한하고 있다. 2탄 대상국에 대해서는 검토가 진행중이다. 일본 정부는 비즈니스 관계자를 우선시하고 다음은 유학생, 관광객 순서로 받아들일 방침이다.

한국과 중국의 방일 관광객이 회복되는 것은 당분간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이미 베트남에 대해 출입국 완화를 실시했다. 지난달 25~27일 일본 비즈니스 관계자 440명은 임시 항공편을 통해 베트남으로 입국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9일 한국 등 국가에 취하고 있는 입국 규제 조치를 7월 말까지 한 달 연장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순차적으로 입국 규제를 강화해 왔다.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국가는 1일 기준 129개국·지역이다. 주요 20개국(G20)의 모든 국가가 포함됐다.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사진=AFP
홍콩 정부가 영국 기반의 홍보(PR)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홍콩의 대외적 이미지 회복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홍콩 반정부 시위에 이어 홍콩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강행 등으로 글로벌 금융허브라는 국제·경제적 위상이 흔들리자 이미지 쇄신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홍콩에 대한 특별지위를 철회하고 유럽 각국도 대응하는 조치에 나설 의향을 밝히면서 이 같은 홍보 전략이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유력 일간지 더 가디언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기관인 컨설럼(Consulum)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킨 이날 홍콩 정부와 도시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수백만파운드(수십억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런던 소재의 이 회사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이미지 컨설팅을 맡기도 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해 말 반정부 시위가 고조되면서부터 PR 회사를 고용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당시 홍콩 행정부는 업체 입찰 문서에서 “홍콩 행정부는 그동안 지역 사회가 법 집행을 지원하거나, 협박이나 폭력 행위 등을 비난하도록 하는 데 실패했다”며 “이로 인해 홍콩의 평판이 손상돼 홍보 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콩의 경제 회복을 위해 홍콩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인식을 바꾸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반정부 시위에 직접적인 개입을 하면서 전 세계의 비난을 받고 있던 만큼 대부분의 PR 업체들이 이를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홍콩 정부는 올 초 정치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투자하고, 사업하고, 일하며 사는 곳’이란 이미지에 초점을 맞춰 입찰 문서를 다시 작성했다. 그럼에도 국제적인 PR 업체들은 윤리적 갈등과 다른 고객들의 우려 등을 이유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컨설럼이 홍콩 정부와 계약을 체결하자 업계는 놀란 눈치다. 더욱이 이 회사가 영국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향후 논란이 제기될 수도 있다고 더 가디언은 전했다.

150년간 홍콩을 지배했던 영국은 1997년 홍콩을 중국에 반환하기 앞서 ‘공동선언'(1984년)을 통해 반환 후 50년 간 홍콩이 현행 체계를 유지하도록 ‘일국양제’ 기본정신을 약속했다. 하지만 중국이 홍콩보안법 제정 강행 등 홍콩 자치에 대한 중국의 간섭을 본격화하자 영국 정부도 중국에 각을 세우고 있다.

이미 홍콩 인구 750만명 중 약 300만명에게 거주권을 부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도미니크 라브 외무장관은 “지난해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으로 촉발된 홍콩 내 불안은 홍콩 스스로 해법을 찾아야 하며 중국이 이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컨설럼은 별도의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홍콩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연합’은 “최고의 위기 관리 전략은 사실과 책임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에 기반을 둔다”며 “그런데도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지 않고 PR회사를 고용하기로 한 홍콩 정부의 결정에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사무실로 추정되는 광주 동구 충장로 ‘금양 오피스텔’ 지난달 30일 긴급 폐쇄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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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급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나흘만에 지역민 23명이 확진판명됐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민은 23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입국자 1명(38번 확진자)을 제외한 22명은 모두 지역사회 내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광주 34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광륵사·금양오피스텔 사무실(방문판매업체 추정)·해피뷰병원 등지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됐다. ‘깜깜이’ 감염자도 3명에 이른다.

직·간접적인 감염경로 별로는 광륵사 7명(34·35·36·37·39·40·41번 확진자), 금양오피스텔 8명(43·44·47·48·49·50·51·56번 확진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지역 연쇄감염의 첫 확진자는 34번 60대 여성 A씨였다. A씨는 6월23일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광륵사에 머물렀다. 전남 목포에 사는 언니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씨 남편(광주 35번 환자)과 A씨의 언니 부부, 언니의 손자 등 일가족 4명이 확진됐다. 언니네 가족은 전남 21·22·23번 환자다.

곧바로 A씨의 접촉자였던 광륵사 승려 B씨(60대 남성)가 36번 환자로 분류됐다. 승려 B씨와 접촉한 신도 3명도 확진돼 39·40·41번째 환자로 지정됐다.

현재까지 ‘광륵사’와 감염 연관성이 확인된 환자는 광주 7명, 다른 지역 3명(전주·파주·목포)이다.

37번 확진자 C씨는 광륵사를 다녀온 A씨와 함께 지난달 24일 산수동 두암한방병원에서 접촉했다.

이후 C씨는 다음날 25일 오후 8시쯤 동구 금양오피스텔 내 10층 사무실(방문판매업체 추정)에서 43·44번 확진자(60대 남·녀)와 만났다.

47·48·49·51·56번 환자도 오피스텔 사무실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44번 환자는 지난달 28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암호화화폐 투자설명회를 다녀왔다. 설명회에는 광주·목포시민 7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45번 확진자(70대 여성)가 입원했던 해피뷰병원에서도 2차 감염이 잇따랐다.

45번 확진자는 지난달 22일부터 사흘간 배를 타고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이후 폐렴 증상이 나타나 6월27일 북구 해피뷰 병원에 입원했다가 전날(6월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45번 환자와 밀접촉한 병원 입원자들 중 4명이 감염됐다. 이로써 해피뷰병원 내 감염자는 5명(45·52·53·54·55번 환자)으로 잠정 집계됐다.

동구 지역 노인복지시설(씨씨씨아가페실버센터)의 50대 요양보호사 1명도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46번 환자로 분류됐다.

42번(70대 여성)·46번(50대 여성)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 환자는 기침·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를 통해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해외입국자 38번 환자를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들의 연령대는 대부분은 60~70대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환자의 연령·중증도 등을 고려해 전남대·조선대·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옮겨 격리 치료를 하고 있다.

또 확진자 진술을 토대로 폐쇄회로(CC)TV영상과 휴대전화 GPS 위치정보 등을 분석, 전방위적인 역학조사를 벌여 밀접촉자 규모와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배우 재성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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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성은 영화 ‘불량한 가족(감독 장재일)’에 캐스팅 됐다. ‘불량한 가족’은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유리(박초롱)가 우연히 다혜(김다예)의 특별한 패밀리를 만나 진정한 성장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영화다.

재성은 ‘불량한 가족’ 에서 소아마비로 세상에 나갈수 없지만 무한 긍정을 가진 동현 역을 맡았다. 훈훈한 비주얼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는 후문. 앞서 진행된 ‘불량한 가족’ 시사회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낸 바 있다.

그의 활약은 스크린을 넘어 브라운관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최근 JTBC 새 금토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촬영을 무사히 마친 재성은 극중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로 분해 시청자와 만난다. 형사 중 막내로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며 촬영장의 윤활유 역할을 도맡았다는 전언이다.

재성이 활약할 영화 ‘불량한 가족’ 9일 개봉한다.

iMBC 이호영 | 사진 ASK엔터테인먼트 제공

지역발생 36명·해외유입 15명…누적확진자 1만2천850명, 사망자 282명
경기 16명-광주 12명-서울 9명-대전 4명-인천 2명-대구·충남·전남 1명씩
수도권-광주-대전 확산세, 대전에선 첫 교내감염…해외유입 사례도 증가세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에 이어 광주와 대전에서도 확산하면서 7월 첫날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광주에서 확진자가 하루새 10명 넘게 쏟아지고, 대전에서는 교내 첫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 하루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4월 7일(대구 13명) 이후 85일 만이다.

해외유입 감염 사례도 엿새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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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 사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명 늘어 누적 1만2천850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42명)과 30일(43명) 40명대 초반대를 유지했지만, 광주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50명대로 증가했다.

새로 확진된 5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36명의 경우 서울 9명, 경기 11명 등 수도권이 20명이다. 그 외에 광주에서 12명, 대전에서 3명이 새로 확진됐고 대구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 교회 집단감염의 여파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왕성교회는 31명, 주영광교회 23명, 중앙침례교회 8명이다.

광주와 대전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확진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는 사찰(광륵사)과 병원,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상당수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의 경우 지난 2월 3일 첫 감염자 발생 후 지난달까지 누적 확진자는 44명이었으나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다.

대전 천동초등학교에서는 교내에서 학생 간 접촉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첫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15명 중 5명은 검역과정에서 나왔다. 나머지 10명은 입국한 뒤 경기(5명), 인천(2명), 대전(1명), 충남(1명), 전남(1명) 지역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사례를 합쳐 보면 수도권이 총 27명이다. 또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8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감염은 지난달 26일(12명), 27일(20명), 28일(22명), 29일(12명), 30일(20일) 등으로 이날까지 6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편 사망자는 없어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2사 2,3루 KT 배정대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LG 선발 이민호가 미안한 마음을 표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30/[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승리는 날아갔지만, LG 트윈스 루키 이민호는 끝까지 당찬 투구를 했다.FX시티

이민호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안타 4사구 6개(5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0㎞를 찍을 정도로 구위는 좋았다. 끝까지 패스트볼 위주의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제구가 불안했다. 5이닝 동안 116구로 많은 공을 뿌렸다. 그 중 볼이 54개(47%)일 정도로 흔들렸다. 그럼에도 신인다운 배짱투로 5이닝을 마무리지었다. 승패를 떠나 이민호의 자질을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이민호는 올 시즌 LG의 ‘히트 상품’ 중 하나다. 지난해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었고, 좋은 구위를 선보이며 선발 자리까지 꿰찼다. 정찬헌과 번갈아 가며 5선발 역할을 맡고 있다. 두 투수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LG는 ‘6선발’ 체제를 구축했다. 허리 수술에서 돌아온 정찬헌은 자연스러운 관리가 됐고, 신인 이민호 역시 부담을 덜 수 있는 로테이션이 됐다.

5선발 투수들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정찬헌은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선 9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을 따냈다. 철저한 관리와 함께 순항 중이다. 이민호도 마찬가지다. 아직 제구가 불안하지만, 구위 하나 만큼은 인정을 받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1.59를 마크했다. 선발로 나온 4경기에선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했다.

처음 만난 KT를 상대로도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이민호는 1회부터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으로 타자들을 압도했다. 1회초 2사 2루 위기에선 강백호에게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계속된 볼넷 출루에도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구위로 타자들을 이겨냈다. 외야로 뻗어나가는 공도 거의 없었다.

2-0으로 앞선 5회초에는 불운의 실점을 했다. 2사 후 유한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박경수를 포수 앞 뜬공으로 유도해 이닝을 끝내는 듯 했다. 하지만 포수 유강남과 1루수 로베르토 라모스의 콜 플레이가 미흡했다. 공이 그라운드로 떨어졌고, 내야 안타로 기록되면서 2사 1,3루 위기. 김민혁 타석에서 폭투를 허용하면서 실점을 기록했다. 김민혁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2루 위기. 이민호의 투구수는 111개였다. 최일언 투수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으나, 이민호를 끝까지 밀어붙였다. 이민호는 장성우에게 직구 5개만을 던져 삼진 처리했다.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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